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한국 명절 문화와 점포 공간, 식품 콘텐츠를 디자인으로 풀어낸 프로젝트로 세계적인 디자인상에서 본상 3개를 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명절 캠페인과 본점 리브랜딩 프로젝트,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의 웰니스 마켓 ‘트웰브’가 각각 본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제품 디자인과 디자인 콘셉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등 3개 부문에서 혁신성과 완성도, 브랜드 전달력 등을 평가한다.
명절 캠페인은 설과 추석을 주제로 민화와 마상재 등 한국적인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프로젝트다. 오프라인 점포와 인쇄물, 디지털 콘텐츠에 동일한 디자인 체계를 적용해 명절의 정서와 이야기를 일관되게 전달했다.
본점 리브랜딩 프로젝트는 서울 명동 본점의 변화와 공간별 정체성을 시각화했다. ‘더 리저브’와 ‘더 헤리티지’, ‘디 에스테이트’로 이어지는 브랜드 체계를 고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각 건축 공간에 담긴 이야기를 비주얼 콘텐츠로 구현했다.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에 들어선 트웰브는 식품을 단순한 판매 상품이 아닌 웰니스 기반의 생활 콘텐츠로 재해석한 사례다. 약 6000개 상품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비주얼 시스템과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해 상품과 패키지, 매장 공간이 하나의 이미지로 연결되도록 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상품과 매장 인테리어를 각각 디자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간과 콘텐츠, 고객 접점을 하나의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한 점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에도 크리스마스 캠페인 ‘조이 에브리웨어’와 본점 외벽 미디어아트 ‘타임리스 모먼트’, ‘순종어차의 중구 순례’, ‘음악가의 수트케이스’ 등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4개를 받았다. 타임리스 모먼트는 본점 외벽을 광고판이 아닌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활용하고, 자개에서 착안한 이미지로 전통과 현대를 연결한 프로젝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자인과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리테일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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