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에서 오는 17일 전국 자전거 동호인 3000여명이 DMZ 접경의 천혜 코스를 달린다. 다만 한때 5000명 안팎이 몰렸던 대회 참가 규모는 전국 자전거 대회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화천군이 주최하는 ‘2026 화천 DMZ 랠리’가 오는 17일 오전 9시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까지 집결해 개회식에 참석한 뒤 출발한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신청한 자전거 동호인 3000여명이 참가한다.
출발지에서 화천 청소년수련관까지는 비계측 퍼레이드 구간으로 운영된다. 급격한 내리막 일부 구간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록 측정을 하지 않는다.
올해 대회는 운영 여건도 개선됐다. 국방부가 평화의댐 주변 민간인통제선을 북상하면서 참가자들은 별도의 검문 절차 없이 코스를 통과할 수 있게 됐다.
화천군은 안전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참가자 전원 보험 가입을 마쳤고, 코스 사전 보수도 완료했다. 그룹별 바이크 패트롤을 운영하며, 코스 곳곳에는 군청 공무원과 운영 인력, 자원봉사 인력을 배치한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참가자 전원에게 화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대회 운영 물품 구매도 상당 부분 지역 내에서 이뤄진다. 입상자 시상품으로는 화천산 쌀이 제공된다.
다만 참가 규모 감소는 숙제로 남았다. 과거 5000명 안팎이 참가하며 전국적인 자전거 축제로 주목받았지만, 최근에는 3000명 수준으로 줄었다.
화천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자전거 대회와 라이딩 이벤트가 크게 늘어나면서 참가자들이 분산되는 추세”라며 “과거처럼 특정 대회에 참가자가 집중되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전거 인구 자체의 변화와 행사 선택지가 다양해진 영향도 있다”며 “DMZ와 접경지역만의 차별화된 코스를 앞세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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