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美 협상 시한 앞두고 '보복 확대' 경고

  • 중동 넘어 타격 가능성 시사…석유·가스 공급 차질 압박

6일현지시간 공습을 받은 이란 테헤란 샤리프공과대학교 단지에서 작업자들이 잔해를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공습을 받은 이란 테헤란 샤리프공과대학교 단지에서 작업자들이 잔해를 치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 시한을 앞두고 중동을 넘어선 보복 가능성을 경고했다.

혁명수비대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란 아살루예 석유화학 단지 피습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주요 군사·경제 거점을 겨냥한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IRGC는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자폭 드론 등을 동원해 사우디아라비아 내 미국 석유 시설과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 강습단, 이스라엘 관련 선박 등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 지도자들은 우리의 기반 시설을 공격했을 때 그들의 어떤 자산이 우리의 사정권에 들어오는지 계산조차 못한다"며 "미국 테러 부대가 레드라인을 넘는다면 우리의 대응은 중동 지역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과 그 파트너들의 기반 시설을 타격해 향후 몇 년간 이 지역의 석유와 가스 공급이 차단되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혁명수비대는 그동안 '미국 협력국'으로 지목된 국가들에 대해서도 경고 수위를 높였다. 이들은 "그동안은 참아왔지만, 오늘부터 모든 인내는 사라졌다"며 보복 범위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제시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이란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강경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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