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만 경제일보와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웨이 회장은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이메일에서 성과급 논란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성과급 조회 시스템을 조기 개방하고, 같은 날 오전 10시 전사 소통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대만 전역의 강당과 회의실 등 41곳이 소통회 장소로 마련됐다.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됐다. TSMC 직원들이 이용하는 페이스북 그룹 등에는 회사가 성과급 산정 방식을 조정해 보상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일부 게시물에서는 성과급이 최대 15% 줄어들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TSMC는 성과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에 선을 그었다. 회사 측은 올해 성과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웨이 회장도 내부 이메일에서 올해 1분기 성과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인별 지급액은 직급, 근속연수, 평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논란은 TSMC의 실적 호조와 맞물려 확산됐다. TSMC는 올해 1분기 매출 359억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66.2%, 영업이익률은 58.1%에 달했다. AI 반도체 수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성과급 축소 우려가 불거지면서 직원 불만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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