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훈풍에 외화증권투자 폭증…잔액·증가폭 모두 '역대 최고'

  • 2분기 잔액 4655억 달러…347억 달러↑

  • 자산운용사 중심 외국주식 순투자 늘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증시 상승과 금리 인하 기대가 맞물리면서 2분기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4655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 1분기 잔액(4307억8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증가폭도 347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종전 최대 증가폭이었던 2020년 4분기(247억 달러)를 훌쩍 상회한다.

투자 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3251억1000만 달러)가 274억1000만 달러로 가장 크게 늘었다. 보험사(726억 달러)와 외국환은행(464억7000만 달러), 증권사(213억5000만 달러)가 각 43억5000만 달러, 9억2000만 달러, 20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증시 호조 및 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되면서 외국주식 및 채권에 대한 순투자가 확대되고 평가이익이 발생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외국주식 잔액이 242억9000만 달러 증가한 2571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등 주요국 주가 상승으로 평가이익이 발생하고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순투자가 확대되면서다. 실제 미국 S&P500 지수 상승률은 지난 1분기 4.6%에서 2분기 10.6%로 두 배 이상 올랐다.

외국채권 잔액은 91억9000만 달러 증가한 1760억2000만 달러, 외화표시증권(Korean Paper)은 12억8000만 달러 늘어난 323억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채권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되면서 보험사, 자산운용사의 순투자가 확대됐다"며 "외화표시증권은 외국환은행 및 증권사를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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