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비상대비 계획을 검증·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범국가적 비상대비 훈련이다.
나흘간 진행되는 훈련은 △전시종합상황실 구성·운영 △전시 창설기구 훈련 △행정기관 소산 훈련 △테러대응 실제훈련 △을지연습 연계 민방위 훈련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특히 테러대응 실제훈련은 19일 오산시청에서 오산소방서·오산경찰서·제2819부대 1대대·지역자율방재단·안전보안관 등 기관·단체 100여 명이 참여해, 테러와 폭발물로 인한 화재 상황을 가정한 종합 복구훈련으로 진행된다.

이권재 시장은 "최근 불안정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정세 속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전시 대응 능력을 높이고, 모두가 힘을 모아 실전과 같은 을지연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위기 대응 능력을 다시 점검하고 긴급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비상 대비 태세를 한층 더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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