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쌀 가격 '껑충'… 산지 수매가 오른 탓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올해 햅쌀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판매 중인 철원오대살 햇상품은 10㎏짜리가 3만1500원으로 지난해보다 17.5% 올랐다.

롯데마트도 올해 햅쌀 판매 가격이 최소 10% 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햅쌀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산지 수매가격이 오른 탓이다.

경기도 이천과 강원도 철원 등 산지 수매가격이 10% 이상 오르면서 소매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확량이 줄고 지난해 재고도 부족해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 농가들이 출하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쌀 가격 상승세가 내년 햅쌀 추수기까지 계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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