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소통이 논란을 키운다는 지적에 대해 “논란이 나쁜 게 아니다”며 합리적인 논쟁과 토론은 많을수록 좋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KTV이매진과 이재명TV를 통해 공개된 유튜브 프로그램 ‘대통령의 Y’ 1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약 30분간 진행된 ‘대통령의 Y’는 이 대통령이 국정 방향과 정책을 결정한 이유를 직접 설명하고 국민의 질문에 답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회는 손정은 전 MBC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청와대 상춘재에서 촬영됐다.
이 대통령은 SNS 활동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에 “일리가 있다”면서도 “논란은 가치가 있기 때문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은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논쟁해야 한다”며 “논란을 두려워할 게 아니라 합리적인 논쟁과 토론은 많이 할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왜 SNS를 하느냐’는 질문은 ‘대통령이 왜 현장에 가서 사람을 만나느냐’는 얘기와 똑같이 들린다”며 “SNS에도 사람이 살고 그 사람들도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했다.
SNS에서 정부 보고서에 없는 아이디어나 중요한 현안을 발견하고, 보고서보다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비판적인 게시물을 인용하는 것 역시 특정인을 공격하려는 게 아니라 제기된 주장과 자신의 입장을 국민에게 함께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비판적인 댓글까지 읽는다며 “‘알고리즘에 갇혔다’고 주장하는데 저는 갇히지 않는다. 욕도 보고 비난도 다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NS를 “많이 활용해야 한다”며 “앞으로 더 넓힐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목숨줄’에 비유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지 않았다면 아마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없을 것”이라며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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