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3분기 순익 2818억원…전년比 56.7% 감소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한국투자증권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7% 감소했다. 증시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축소와 운용 부문 부진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기업금융(IB) 부문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전체 실적 감소를 막지는 못했다.
 
6일 한국금융지주 공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87억원으로 58.3% 감소한 반면 매출액은 10조5919억원으로 87.4%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감소폭은 더욱 컸다. 당기순이익은 2분기 9464억원에서 70.2% 급감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액도 각각 71.2%, 17.9% 줄었다. 다만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도 2조5188억원으로 27.0%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익 감소가 두드러졌다. 3분기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2872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6.5% 줄었다. 국내 주식 수수료수익은 2367억원, 해외 주식은 505억원으로 집계됐다.
 
증시 거래대금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일평균 약정대금은 20조1000억원으로 2분기(28조6500억원) 대비 29.9% 감소했다. 다만 국내 주식 시장점유율은 12.11%에서 13.31%로 1.2%포인트 상승했다.
 
자산관리(WM) 부문도 수수료수익이 크게 줄었다.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수익은 1001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0.2% 감소했다. 랩어카운트와 수익증권 판매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채권과 발행어음 판매 증가에 힘입어 108조470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보다 3.3% 늘어난 규모다.
 
IB 부문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3분기 IB 수익은 216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0% 증가했다. 주식발행시장(ECM)과 채권발행시장(DCM)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 영향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9월까지 누적 IB 리그테이블에서 ECM과 유상증자, 국내채권 인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운용 부문 수익은 1583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51.6% 감소했다. 발행어음 순이자마진(NIM) 축소와 채권운용 실적 부진에 더해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자산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발행어음 잔고는 24조47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8.9% 증가했다. 종합투자계좌(IMA) 설정 잔고는 3조34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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