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밤샘기도와 폐막미사 장소로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이 제시됐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는 광화문 등 서울 도심의 장기간 도로 통제를 피하고 대규모 인원을 안전하게 수용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마지막 행사에만 1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참가자의 수 ㎞ 보행과 폭염에 대응할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과제로 남았다.
조직위는 5일 서울 명동대성당 문화관 코스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주요 행사 개최지와 숙박·교통·안전 분야 준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내년 8월 3일 개막미사, 5일 교황 환영행사, 6일 십자가의 길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대회의 절정을 이루는 7일 밤샘기도와 8일 폐막미사는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밤샘기도에 50만명, 폐막미사에는 미등록 참가자를 포함해 최대 1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조직위 총괄 코디네이터인 이경상 주교는 장소 선정 원칙으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제시했다. 광화문 일대를 행사장으로 사용하면 여러 날 도로를 통제해야 해 시민 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서울월드컵경기장과 주변 광장을 활용하고, 마지막 대규모 행사는 서울공항에서 진행하는 구상을 밝혔다.
조직위원장인 정순택 대주교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광화문에서 시복미사를 개최한 배경과 이번 대회의 차이를 설명했다. 당시에는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관청이 있던 이 일대에서 단죄의 역사를 축복의 역사로 바꾼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시민 불편과 안전을 우선해 장소를 선택했다는 취지다.
장소 결정 과정에는 교황청도 관여했다. 이 주교는 교황청 관계자가 후보지를 답사하고, 국내 관계 기관과 협의하는 절차를 설명하면서 서울공항에 대해서도 교황청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보도자료에는 개최지로 명시한 것과 달리 구두 답변에서는 아직 최종 확정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사실상 해당 장소를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서울공항의 장점으로는 넓은 수용 공간과 경호·안전 관리, 화장실 및 오폐수 처리의 편의성을 들었다. 도로 자체를 행사장으로 사용하는 방식과 달리 주요 도로를 장기간 막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규모 참가자의 접근과 귀가 동선은 구체화해야 한다. 이 주교는 주변 지하철을 이용한 뒤 행사장까지 약 2.8∼4㎞를 걷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행 구간에는 음료 공급과 휴식 등을 위한 지원 지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여름 수십만 명이 이동하는 만큼 보행로별 인원 분산과 응급환자 대응이 중요한 점검 대상이다.
폭염 대책으로는 그늘과 냉방 쉼터, 식수 공급, 살수, 개인 냉각 지원 등을 제시했다. 체감온도와 기상 여건에 따른 행사 축소·중단·재개 기준은 관계 기관과 협의해 운영 매뉴얼에 담기로 했다. 현장은 종합상황실에서 통합 관리하고, 경찰·소방·의료기관·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대응한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안전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며 개최 시기 조정 가능성도 문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 주교는 일정을 일주일 늦추면 개학 준비로 학교 숙박시설 활용이 어려워지고, 해외 참가자들의 휴가와 이미 공지된 일정도 고려해야 한다며 변경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숙박은 본당과 홈스테이, 학교·공공시설 등을 활용해 50만명 수용을 목표로 준비한다. 조직위는 내년 1분기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5∼6월 관계 기관 합동 운영안을 검증할 계획이다.
정순택 대주교는 대회의 의미에 대해 "단절의 시대에 필요한 것은 만남의 용기이고, 맞아들임의 용기"라고 강조했다.
조직위는 5일 서울 명동대성당 문화관 코스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주요 행사 개최지와 숙박·교통·안전 분야 준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내년 8월 3일 개막미사, 5일 교황 환영행사, 6일 십자가의 길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대회의 절정을 이루는 7일 밤샘기도와 8일 폐막미사는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밤샘기도에 50만명, 폐막미사에는 미등록 참가자를 포함해 최대 1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조직위원장인 정순택 대주교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광화문에서 시복미사를 개최한 배경과 이번 대회의 차이를 설명했다. 당시에는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관청이 있던 이 일대에서 단죄의 역사를 축복의 역사로 바꾼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시민 불편과 안전을 우선해 장소를 선택했다는 취지다.
장소 결정 과정에는 교황청도 관여했다. 이 주교는 교황청 관계자가 후보지를 답사하고, 국내 관계 기관과 협의하는 절차를 설명하면서 서울공항에 대해서도 교황청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보도자료에는 개최지로 명시한 것과 달리 구두 답변에서는 아직 최종 확정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사실상 해당 장소를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서울공항의 장점으로는 넓은 수용 공간과 경호·안전 관리, 화장실 및 오폐수 처리의 편의성을 들었다. 도로 자체를 행사장으로 사용하는 방식과 달리 주요 도로를 장기간 막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규모 참가자의 접근과 귀가 동선은 구체화해야 한다. 이 주교는 주변 지하철을 이용한 뒤 행사장까지 약 2.8∼4㎞를 걷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행 구간에는 음료 공급과 휴식 등을 위한 지원 지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여름 수십만 명이 이동하는 만큼 보행로별 인원 분산과 응급환자 대응이 중요한 점검 대상이다.
폭염 대책으로는 그늘과 냉방 쉼터, 식수 공급, 살수, 개인 냉각 지원 등을 제시했다. 체감온도와 기상 여건에 따른 행사 축소·중단·재개 기준은 관계 기관과 협의해 운영 매뉴얼에 담기로 했다. 현장은 종합상황실에서 통합 관리하고, 경찰·소방·의료기관·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대응한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안전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며 개최 시기 조정 가능성도 문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 주교는 일정을 일주일 늦추면 개학 준비로 학교 숙박시설 활용이 어려워지고, 해외 참가자들의 휴가와 이미 공지된 일정도 고려해야 한다며 변경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숙박은 본당과 홈스테이, 학교·공공시설 등을 활용해 50만명 수용을 목표로 준비한다. 조직위는 내년 1분기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5∼6월 관계 기관 합동 운영안을 검증할 계획이다.
정순택 대주교는 대회의 의미에 대해 "단절의 시대에 필요한 것은 만남의 용기이고, 맞아들임의 용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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