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로 물놀이하고 자연도 배운다…삼성물산 조경, 국제무대서 수상

  • 당진 아파트 단지 어린이 놀이터 '트윈 버블스', 세계조경가협회 우수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조경을 맡은 호반 당진수청 써밋 3차 트윈 버블스Twin Bubbles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조경을 맡은 호반 당진수청 써밋 3차 '트윈 버블스(Twin Bubbles)' [사진=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빗물을 정화해 분수와 물놀이 시설에 다시 쓰고,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을 배울 수 있도록 꾸민 아파트 단지 내 조경 공간이 국제 조경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충남 당진 호반 당진수청 써밋 3차에 조성한 '트윈 버블스(Twin Bubbles)' 프로젝트가 '2026 세계조경가협회(IFLA) 글로벌 조경 어워즈' 아동·청소년 부문에서 우수상(Award of Distinction)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트윈 버블스는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놀며 생태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설계한 놀이 공간이다. 단지 내 빗물을 정화해 워터스크린과 분수, 냉각용 안개 분사 시설 등에 재활용하는 물 순환 체계를 갖췄다. 정원에는 미세먼지 흡착과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을 고려한 수목을 심었다.

설계 과정에는 지역사회 의견도 반영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당진시와 협력해 전문가와 어린이들의 요구를 공간 구성에 반영했다.

이번 시상은 최근 홍콩에서 열렸다. 세계조경가협회는 1948년 설립된 국제 조경단체로, 세계 80여 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대륙별 시상과 별도로 전 세계 5개 대륙의 조경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조경 어워즈를 신설했다.

심사에서는 조경 공간의 외형적 완성도뿐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주민 복지 등도 평가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요 기준으로 삼아 전문가들의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19개 부문 수상작을 선정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2018년 조경 전문 브랜드 '에버스케이프(EVERSCAPE)'를 선보인 이후 주거단지와 외부 공간을 대상으로 조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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