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트립닷컴 그룹과 라이브네이션 아시아가 공동 발간한 '아시아 콘서트 여행 효과(The Concert Travel Effect in Asia)'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 응답자의 73%는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태국과 홍콩 응답자 약 20%는 실제 콘서트 관람을 위해 한국을 찾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싱가포르 응답자들이 음악 공연을 보기 위해 방문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로도 한국을 꼽았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과 중국 본토,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 태국 등 아시아 6개 시장의 설문조사 결과와 트립닷컴 그룹의 여행 예약 데이터, 티켓마스터의 분석 자료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
공연을 보기 위해 국경을 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현상은 아시아 전반에서 확인됐다. 6개 시장 응답자의 65%는 콘서트 관람을 위해 다른 국가나 지역으로 여행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라이브 음악 공연을 여행을 떠나게 하는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콘서트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공연 티켓 확보였다. 한국 응답자의 52%가 이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고, 합리적인 항공권과 교통편(41%), 공연장 인근 숙소(38%)가 뒤를 이었다. 공연 티켓을 구한 뒤 이동 수단과 숙박 장소를 정하는 여행 수요가 적지 않다는 의미다.
공연 티켓과 항공권, 숙박 등을 묶은 여행 상품에도 관심이 높았다. 한국 응답자의 76%는 콘서트와 여행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트립닷컴 그룹의 올해 상반기 티켓 패키지 예약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다. 다만 이는 해당 플랫폼의 예약 실적으로, 공연 여행시장 전체의 성장률과는 구분된다.
콘서트를 계기로 이뤄지는 여행은 공연 관람에만 그치지 않는다. 해외 팬들이 공연 전후로 현지에 머물며 음식과 쇼핑, 관광 등을 즐길 경우 숙박과 외식, 유통 등 지역 관광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제임스 딕 라이브네이션 아시아 파트너십·미디어 총괄 부사장은 "팬들은 아티스트를 보기 위해 도시를 찾지만, 현지에서 숙박하고 식사하며 주변을 둘러보기도 한다"며 "한 번의 공연이 전체 여행을 시작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