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생산·개발 넘어 첨단산업 중심으로...경제자유구역 성장축 확대

  •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개발계획 변경 승인...2031년 준공 목표

  • 송도 K-바이오 랩허브 착공·WHO 인력양성 실습교육장 개소

  • 강화남단 6.32㎢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3조1천억 원 투입 구상

김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9월 22일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 대상지를 둘러보며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경제청
김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9월 22일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 대상지를 둘러보며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청은 지난 9월 30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공사 부지에서 ‘K-바이오 랩허브’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청은 지난 9월 30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공사 부지에서 ‘K-바이오 랩허브’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가 송도 바이오산업과 청라 K-콘텐츠, 영종 첨단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강화남단까지 경제자유구역의 성장축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며 개발 중심에서 미래산업 중심으로 투자유치 정책의 전환에 나선다.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민선 9기 핵심 산업정책인 ‘ABC+E’ 전략과 연계해 전략산업 중심의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지구별 개발계획 재편과 혁신생태계 고도화 등을 담은 ‘제2차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에서는 영상 제작과 문화·관광 기능을 결합한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솜 시티(SOM City)’ 조성사업이 추진되며 지난 10월 19일 제14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개발계획 변경안이 원안 가결되면서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솜 시티는 약 18만8282㎡ 부지에 실내외 스튜디오와 오픈세트, 미디어센터,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문화·관광시설을 집적하는 사업으로, 토지이용계획을 콘텐츠 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준공 목표를 2031년 12월로 조정했다.

인천경제청은 솜 시티를 민선 9기 ‘K-컬처 이음’ 사업의 청라 거점으로 육성하고, 국내외 콘텐츠 기업과 해외 자본을 유치하는 한편 인근 스타필드 청라 및 제물포·문학 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는 기존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반에 연구개발과 창업, 전문인력 양성 기능을 추가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 9월 30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국가 바이오 창업 지원시설 ‘K-바이오 랩허브’가 착공했다.

지난 10월 20일에는 같은 캠퍼스에 약 2492㎡ 규모의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실습교육장이 문을 열어, 중·저소득국의 백신·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생산공정 및 품질관리 실습 기반을 갖췄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집계한 2024년 인천의 제약·바이오 산업 생산액은 7조7000억원으로 전국의 61.8%를 차지하며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생산설비 규모도 116만 리터에 달해 생산 중심 산업구조를 연구개발과 사업화까지 확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강화남단에서는 길상면과 화도면 일원 6.32㎢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2035년까지 약 3조1000억원을 투입해 그린·블루바이오와 피지컬AI, 복합관광 등을 중심으로 미래산업 거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청은 강화남단 신규 지정과 영종하늘도시 바이오특화단지 개발 구상 등을 포함한 제2차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을 마련해 오는 12월 최종 보고회를 거친 뒤 산업통상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지난 9월 18일 취임식에서 "이제 IFEZ는 개발 중심의 투자유치를 넘어, 국가 산업전략과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에 부합하는 전략적 투자유치로 전환해 도약해야 할 때"라며 "기업의 기술과 자본이 대학, 연구기관, 창업가와 연결되어 미래 신산업 창출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3년 국내 최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은 2024년 말 기준 입주 사업체 3860개, 종사자 12만2832명, 매출액 113조2602억원을 기록했으며 2025년 말 기준 외국인직접투자 누적 신고액은 170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 10월 20일 송도국제도시에 조성한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실습교육장’ 개소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인천경제청
지난 10월 20일 송도국제도시에 조성한 ‘글로벌 바이오캠퍼스 실습교육장’ 개소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청은 10월 13일 경원재 바이 워커힐에서 2026 IFEZ 미래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대응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제2차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청은 10월 13일 경원재 바이 워커힐에서 '2026 IFEZ 미래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대응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제2차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사진=인천경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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