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튀르키예 신규 원전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현지 발주처와 금융협력에 나선다.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시놉 원전 사업에 금융지원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수출입은행은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튀르키예 원자력공사(TÜNAŞ)와 '원전 프로젝트 금융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한국전력공사와 튀르키예 원자력공사가 체결한 원자력 협력 MOU를 금융 분야로 확대한 것이다. 현재 한전이 시놉 원전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수은이 사업 초기부터 재원조달 방안 검토에 참여해 수주를 뒷받침한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신규 원전의 재무모델 분석과 재원조달 구조 수립을 지원하고, 금융지원 타당성 검토를 위한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다. 원전 금융 실무 협의단도 운영해 대규모 장기자금이 필요한 사업 특성에 맞는 금융지원 방안을 공동 검토할 예정이다.
수은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금융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리스크와 금융지원 타당성을 검토하고, 향후 경쟁력 있는 재원조달 구조를 마련할 방침이다.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은 "해외 대형 원전 수주는 기술력과 함께 대규모 장기 재원조달 경쟁력이 관건"이라며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마련해 팀코리아의 튀르키예 원전 수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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