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3분기 영업이익 1321억원 '역대 최대'…SSM·홈쇼핑이 견인

  • 매출 3.4% 증가한 3조3143억원…영업이익은 18.9% 증가

  • GS더프레시 영업이익 159.8% 급증…GS샵도 108.6% 늘어

편의점 GS25-쿠팡이츠 퀵커머스즉시배송 서비스 연출 이미지 사진GS25
편의점 GS25-쿠팡이츠 퀵커머스(즉시배송) 서비스 연출 이미지 [사진=GS25]

GS리테일이 올해 3분기 132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편의점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기업형슈퍼마켓(SSM)과 홈쇼핑 부문이 두 자릿수 이상의 이익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GS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매출은 3조314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99억원으로 44.7% 줄었다.
 
실적 개선은 SSM GS더프레시와 홈쇼핑 GS샵이 이끌었다. GS더프레시의 3분기 매출은 5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159.8% 급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기록이다.
 
점포 확대와 기존점 매출 증가가 동시에 이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9월 말 기준 GS더프레시 점포 수는 608곳으로 1년 전 보다 27곳 늘었다. 기존점 매출도 10.7% 증가했다. 특히 퀵커머스 매출은 52.2% 늘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1%로 처음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
 
홈쇼핑 GS샵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3분기 매출은 253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108.6% 뛰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 4개 연속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톤28’ 등 단독 뷰티 상품과 ‘코어 어센틱’, ‘제이슨 우’ 등 패션 브랜드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단독 상품 취급액이 17% 증가했다. TV와 모바일, 소셜미디어를 연계한 판매 전략과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서비스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주력 사업인 편의점 GS25는 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이 뒷걸음질쳤다. 3분기 매출은 2조474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82억원으로 8.1% 감소했다.
 
기존점 일매출은 2.3% 증가했다. GS리테일은 우량 입지로 점포를 이전하거나 매장 규모를 확대하는 ‘스크랩앤빌드’ 전략과 신선식품 판매 강화가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9월 말 기준 신선 강화형 매장은 1074곳으로 늘었다. 이들 매장의 신선식품 매출은 채소가 66.4%, 축산이 29.9%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 매출도 69.4% 늘었으며 배달·픽업 등 퀵커머스 매출은 86.9% 증가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중심이던 이익 창출 구조가 슈퍼마켓과 홈쇼핑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이번 실적의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다만 편의점 영업이익이 감소한 만큼 주력 사업의 수익성 회복은 과제로 남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 현장 중심의 운영 혁신으로 편의점과 슈퍼, 홈쇼핑 등 사업별 경쟁력을 강화해 이익 구조를 넓혀가는 체질 개선을 이뤘다”며 “본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며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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