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광주 고속도로 30분 시대 눈앞…강진군, '반반 관광' 승부수

  • 12월 22일 개통 앞두고 연말연시 특별 관광주간 추진…반값여행·숙박 연계

  • 교통시간 단축을 지역 소비로 연결…강진원 군수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 만들 것"

강진원 강진군수왼쪽가 지난 2일 열린 ‘제6차 브레인스토밍 데이’에서 오는 12월 22일 강진광주 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한 관광객 유치 전략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반값여행과 숙박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연말연시 특별 이벤트 등 고속도로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사진강진군
강진원 강진군수(왼쪽)가 지난 2일 열린 ‘제6차 브레인스토밍 데이’에서 오는 12월 22일 강진~광주 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한 관광객 유치 전략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반값여행과 숙박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연말연시 특별 이벤트 등 고속도로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사진=강진군]
 

강진군이 오는 12월 22일 강진~광주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광주와 강진을 잇는 교통 접근성 개선을 관광 수요 확대로 연결하고, 당일 방문에 그치는 관광객을 숙박과 소비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객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진군은 지난 2일 강진원 군수 주재로 '제6차 브레인스토밍 데이'를 열고 고속도로 개통 기념행사와 연말연시 관광객 유치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속도로 개통 다음 날인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를 특별 관광주간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를 활용해 광주시민과 외지 관광객의 강진 방문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강진군은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이동시간 단축 효과를 기존 관광정책과 연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방안은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면제와 강진 반값여행, 반값버스의 연계다. 관광객의 교통비와 여행경비 부담을 줄여 방문 문턱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여기에 숙박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마련해 음식점과 카페,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으로 소비가 이어지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문구로는 '강진~광주 고속도로 30분 시대 개막, 반반 강진으로 오세요'가 제안됐다. 이동시간을 뜻하는 '반시간'과 관광비용 부담을 낮추는 '반값여행'을 결합한 표현이다.

출향인들의 고향 방문을 유도하는 '홈커밍데이'도 추진 방안에 포함됐다. 고속도로 개통과 연말연시를 계기로 출향인과 가족들의 방문을 늘리고, 해넘이·해맞이 행사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개통 당일 환영 공연과 지역상권 연계 걷기 프로그램, 음식점·카페 할인, 농수축산물 특별 판매, 고속도로 이용객 소비쿠폰, 강진 방문 후기 이벤트 등이 논의됐다.

겨울철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실내 관광 콘텐츠 확충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청자박물관과 강진만 생태체험관, 맘편한센터, 강진아트홀, 도서관 등 기존 문화·관광시설을 활용해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광·식사·숙박이 연결되는 관광 동선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강진군은 관광객 유치 못지않게 방문객 수용 여건을 정비하는 데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도로와 차선, 관광시설, 시가지 환경을 사전에 점검하고 지역 상인들과 협력해 청결과 친절, 가격 관리 등 관광 서비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연휴 기간 음식점 영업 현황과 자가용 관광객의 주차·이동 편의 등을 점검하고, 제안된 사업별 예산과 인력, 겨울철 운영 가능성을 검토해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다만 통행료 할인·면제와 소비쿠폰 지급 등은 현재 논의 단계로, 관계기관 협의와 예산 검토를 거쳐 시행 여부와 구체적인 지원 범위가 결정될 예정이다.

강진원 군수는 “홍보도 중요하지만 광주에서 강진으로 방문객을 오게 하려면 무엇을 보여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더 많은 관광객이 강진을 찾을 수 있도록 강진만의 매력을 담은 차별화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강진군이 추진하는 관광객 유치 전략이 실제 체류시간 증가와 지역 상권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한편, 강진군은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연말연시 특별 관광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관계기관 및 지역 상인단체와 협의를 거쳐 관광객 유치와 지역 소비를 연계하는 후속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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