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美중간선거 공화당 승리 시 S&P500 상승…민주당 승리 시 하락 가능성도"

  • 美중간선거 4대 시나리오 분석…민주당 양원 장악 시 증시 약세

  • 민주 하원·공화 상원 분점 시 증시 0.5~1%↑…국채금리도 하락 가능성

  • 공화 하원·민주 상원 분점 시 증시 0.25~0.75%↑ 전망

JP모건 사진AFP연합뉴스
JP모건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단기적 증시 흐름에는 공화당의 양원 승리가 가장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JP모건의 분석이 나왔다.

3일 인도 경제매체 NDTV 프로핏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발표한 시장정보 보고서에서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네 가지 시나리오와 증시 영향을 분석했다.

지난 1일 기준 블룸버그 예측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이른바 '블루 웨이브(Blue Wave)'가 실현될 가능성은 66%로 가장 높았다.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고 공화당이 상원을 유지할 가능성은 26%, 공화당이 양원을 모두 장악하는 '레드 웨이브(Red Wave)' 가능성은 7%로 집계됐다. 공화당이 하원, 민주당이 상원을 각각 차지할 가능성은 1%에 그쳤다.

JP모건은 민주당이 양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25% 하락~최대 0.5% 상승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우려가 커질 수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법안에 서명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특히 민주당이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AI 관련주가 조정을 받더라도 투자자들에게는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당 업종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여전히 위험 노출도를 줄일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하원을 차지하고 공화당이 상원을 유지하는 분점 의회가 구성될 경우에는 S&P500지수가 0.5~1.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의회 권력이 분산되면서 재정적자를 확대하는 정부 지출에 제약이 가해지고, 장기 국채금리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 S&P500지수는 1~1.25% 상승해 네 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위험이 줄어들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재정적자 확대를 수반하는 정부 지출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에 장기 국채금리는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발생 가능성이 1%로 가장 낮은 공화당 하원·민주당 상원 시나리오에서는 S&P500지수가 0.25~0.7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민주당의 양원 장악을 가장 유력한 선거 결과로 보면서도, 단기 증시 상승 폭은 공화당이 양원을 모두 장악할 때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는 분점 의회 역시 재정지출 억제와 장기 국채금리 하락 가능성으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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