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9일 국회에서 이원택 도지사 주재로 ‘전북 국회의원-도 예산정책협의회’와 ‘전북 연고 국회의원-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잇따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와 상임위원회별 전문성을 연결해 예산 반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가예산 주요 건의사업과 도정 현안을 공유하고 국회 심의 단계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지역 국회의원 협의회에서는 지역구별 핵심사업의 예산 반영 방안을 점검하고 의원별 역할 분담을 통한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이어 열린 연고 국회의원 협의회에서는 소관 상임위별 중점사업을 설명하고,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힘을 보태줄 것을 건의했다.
다만 일부 핵심사업은 정부 재정 여건과 사전 절차 미비 등으로 충분히 담기지 못한 만큼, 국회 심의 과정에서 보완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협의회에 다뤄진 주요 건의 사업으로는 전북 피지컬AI 밸리 조성, 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단지 조성, 동물용의약품 바이오팩토리 구축 등 첨단산업과 농생명산업 경쟁력을 높일 사업이 제시됐다. 또한 새만금항 신항 배후부지 재정 전환,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공급 등 기업 투자와 지역 개발을 뒷받침할 기반시설 확충도 요청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 문화예술특화 분관 건립, 동학농민혁명 세계기록유산 기록관 건립, 새만금 국가정원 조성 등을 건의했다.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전북특별자치도 준보훈병원 지정, 전주권 광역폐기물처리시설 건립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의료·환경 사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예산과 함께 풀어야 할 현안으로는 2차 공공기관 전북 이전, 전북 금융중심지 연내 지정, 피지컬 AI·로봇 등 첨단산업 신규사업 지원, 현대차 투자 관련 입법 과제를 꼽았다.
도는 국가 차원의 정책 지원과 관련 법안 심사가 실제 사업 추진으로 이어지도록 정치권의 협력을 구했다.
도는 앞으로 지사·부지사·실국장이 역할을 나눠 기획처와 국회 주요 인사를 상대로 예산 반영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원택 도지사는 “내년 국가예산은 전북의 미래 성장 기반을 넓히고 도민의 삶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밑바탕”이라며 “단 한 건이라도 더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시군, 정치권이 원팀이 되어 끝까지 뛰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국가예산 10조834억원을 확보하며 사상 첫 ‘10조 원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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