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호(號) iM금융, 부실 털고 내실 다졌다…체질 개선 성과

  • 대손비용률 0.48%로…보통주자본비율 역대 최고

  • 은행은 우량자산 확대, 증권은 PF 의존도 축소

대구 북구 소재 iM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iM금융
대구 북구 소재 iM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iM금융]

iM금융그룹이 부실 자산 정리와 자회사별 체질 개선에 힘입어 내실을 다지고 있다. 황병우 회장 취임 이후 대손 부담을 줄이고 자본을 확충하면서 성장과 주주환원을 확대할 여력을 확보하면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iM금융의 올해 3분기 대손비용률은 0.48%로 낮아졌다. 2024년 1.14%에서 지난해 0.51%, 올해 상반기 0.49%로 하락한 데 이어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2024년 3월 취임한 황 회장이 문제 자산을 선제적으로 정리하고 계열사별 사업구조 재편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핵심 계열사인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을 계기로 영업 기반을 전국으로 넓히며 우량자산을 늘리고 있다. 서울·경기·인천·대전의 여신 비중은 지난해 말 18.8%에서 올해 상반기 말 30.4%로 상승했다. 이들 지역의 여신 비중이 30%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자산 구성이 바뀌면서 건전성도 개선됐다. iM뱅크의 대손비용률은 지난해 말 0.50%에서 올해 상반기 0.41%, 3분기 0.40%로 낮아졌다. 올해 6월 말 은행권 단순 평균인 0.46%를 밑도는 수준이다.

iM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을 털어내고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데 집중했다. 앞서 2024년 대손충당금 2951억원을 쌓으면서 별도 기준 163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지만, 이후 투자은행(IB)·PF 의존도를 낮췄다. 그 결과 순영업수익에서 IB·PF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86.3%에서 지난해 말 14.0%로 줄었다.

그룹 자본적정성도 높아졌다. 2023년 말 11.23%였던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올해 상반기 말 12.27%에 이어 3분기 역대 최대 수준인 12.39%(잠정)를 기록했다. 즉 부실 부담을 덜고 자본 여력을 키우면서 향후 이익개선분을 성장과 주주환원에 투입할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이에 주주환원도 확대됐다. 총주주환원율은 2023년 28.8%에서 지난해 38.8%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주당배당금은 550원에서 700원으로 늘었다.

iM금융 관계자는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리스크 관리 역량과 수익성이 검증된 우량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안정적인 이익과 성장 기반을 다져갈 계획"이라며 "자본 적정성과 중장기 성장 투자 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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