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가족돌봄 청년 200만 원 지원…고립·은둔 청년 사회 복귀 돕는다

  • 도내 첫 위기 청년 전담기관 '충남청년미래센터' 개소…6억 3200만 원 투입

  • 전문인력 15명 배치, 위기 청년 발굴부터 심리상담·자립 지원까지 통합 관리

충남청년미래센터사진충남도

29일 충남공공기관합동청사에서 열린 도내 첫 위기 청년 전담기관 ‘충남청년미래센터’ 개소식에서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홍성부군수, 충남사회서비스원장, 도의원, 청년단체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아픈 가족을 돌보느라 학업과 취업을 미루거나 사회와 단절된 채 생활하는 청년들을 위해 충남도가 전담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일정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에게는 200만 원을 지원하고, 고립·은둔 청년에게는 일상 회복과 사회 복귀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남도는 29일 충남공공기관합동청사에서 홍종완 행정부지사와 홍성부군수, 충남사회서비스원장, 도의원, 청년단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첫 위기 청년 전담기관인 '충남청년미래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센터는 가족을 돌보거나 사회적 관계가 끊어진 청년을 조기에 발굴해 경제적 지원과 심리상담, 자립 준비까지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충남사회서비스원이 위탁 운영하며, 국·도비 등 6억 3200만 원을 투입해 충남공공기관합동청사 3층에 조성했다. 전체 규모는 664.51㎡로, 상담실과 프로그램실, 휴게실 등 401㎡의 전용 공간을 갖췄다.
 

센터장과 가족돌봄지원팀, 고립·은둔지원팀 등 15명이 근무하면서 대상자 발굴부터 상담, 사례 관리, 복지서비스 연계까지 통합 지원한다.

 

가족돌봄 청년 지원은 질병 등으로 가족을 돌보는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병원과 학교 등 관계기관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찾아 경제·교육·정서 등 5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13~39세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에게는 생애 한 차례 200만 원의 자기돌봄비를 지급한다.

학업과 취업 준비, 진로 탐색, 자기 계발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건강검진과 심리상담, 교육·체험활동도 지원한다.
 

고립·은둔 청년에게는 개인별 고립 정도와 생활 여건을 파악해 온라인·방문 상담, 일상 회복 프로그램, 자조모임 등을 제공한다. 가족을 대상으로 한 이해 교육도 병행해 사회 복귀를 돕는다.
 

도는 의료·교육·복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여러 어려움을 동시에 겪는 청년들이 지원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아픈 가족을 돌보느라 꿈을 잠시 내려놓은 청년과 홀로 긴 시간을 견디고 있는 청년들을 먼저 찾아가기 위해 센터를 마련했다"며 "청년이 다시 한 걸음 내딛는 그날까지 곁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센터 이용 문의는 가족돌봄 청년 지원팀, 고립·은둔 청년 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이번 센터 개소로 충남에서도 가족돌봄과 사회적 고립 문제를 전담하는 지원체계가 마련됐다.

다만 제도권 밖에 있는 위기 청년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실질적인 자립과 사회 복귀로 연결하느냐가 앞으로의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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