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택시 기본요금 인상 D-3…거리·시간요금까지 달라지는 이유

  • 기본요금 4300원→4800원·기본거리 150m 단축…운송원가 상승에 3년여 만에 조정

줄 서 있는 택시들 사진연합뉴스
줄 서 있는 택시들 [사진=연합뉴스]

오는 11월부터 대전 지역 택시요금이 오른다.

대전시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현행 4300원에서 48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기본요금으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는 1.8㎞에서 1.65㎞로 150m 줄어든다.

거리요금은 100원당 132m에서 125m로, 시속 15㎞ 이하로 운행할 때 적용되는 시간요금은 100원당 33초에서 29초로 조정된다. 기본요금이 오르는 데다 추가 요금이 붙는 간격도 짧아지는 것이다.

모범·대형택시 기본요금도 55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된다. 다만 기본거리 3㎞와 거리·시간요금 기준은 유지된다.

중형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2023년 7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대전시는 지난 3월 기본·거리·시간요금은 유지한 채 심야·복합할증요금을 먼저 조정한 바 있다.

시는 운송원가 상승과 택시업계의 경영 여건을 이번 인상 배경으로 설명했다.

운송원가 산정 용역에서는 현행 요금 대비 13.5%의 인상 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택시업계는 평균 12.1% 인상을 건의했으며, 시는 시민 부담과 물가 영향을 고려해 중형택시 평균 인상률을 11.4%로 결정했다.

요금 조정안은 지난 9월 22일 교통위원회와 이달 15일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박승원 대전시 교통국장은 "택시요금 인상으로 시민 부담이 커지는 만큼 그에 걸맞은 서비스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택시업계와 함께 친절하고 안전한 운행 환경을 조성해 더 나은 택시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일반택시 노사는 운수종사자의 소득 안정과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운송수입 관련 기준을 6개월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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