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LG전자, AI 신사업 성장 기대…목표가 25만원 유지"

LG전자가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맞아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대대적인 가전 할인 및 고객 혜택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LG전자 베스트샵에서 고객들이 올레드 TV 워시콤보 등 다양한 가전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맞아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대대적인 가전 할인 및 고객 혜택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LG전자 베스트샵에서 고객들이 올레드 TV, 워시콤보 등 다양한 가전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삼성증권은 29일 LG전자에 대해 기존 사업의 견조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과 로봇 등 신사업 확대가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이 23조8241억원, 영업이익이 78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1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비 부담과 가전 수요 부진 등 비우호적인 사업 환경에도 기업간거래(B2B)와 가전 구독 사업이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전장 부품 사업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TV 수익성이 개선된 반면 공조 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가전 사업의 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전장 부품 부문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향후 LG전자 주가의 핵심 동력으로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과 전장 부품, 로봇 사업을 꼽았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의 누적 수주가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LG전자는 냉각수 분배 장치(CDU) 분야에서 1메가와트(MW)와 2.6MW 제품에 대한 엔비디아 승인을 확보했다. 에어컨트롤 컨셉트와 5기가와트(GW) 규모의 공급 계약도 체결하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냉각솔루션 사업의 실질적인 이익 기여까지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확대와 기술 경쟁력 확보가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로봇 사업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LG전자는 올해 4분기 'LG 데이터 팩토리' 가동을 통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의 성능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외부 판매 계획은 없지만 데이터 확보와 로봇 사업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LG전자는 올해 매입한 자사주 73만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으며, 내년에는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해 LG전자의 매출액을 94조4870억원, 영업이익을 4조480억원으로 예상했다.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1.9%, 3.5% 낮춘 수준이다. 내년 영업이익은 4조4230억원으로 올해보다 약 9.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사업의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과 전장 부품의 성장, 로봇 상업화가 향후 주가의 주요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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