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화성시 역사박물관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유물 기증·기탁자 및 관계자 등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기증·기탁자의 날'을 개최하고, 지역의 역사자료를 박물관에 전달한 시민들에게 기증증서와 감사패를 수여했다.
올해 신규 기증·기탁자는 총 8명으로, 권형도·김정제·김화순·박동기·박병열·장한나·홍광선 씨 등 7명이 유물을 기증하고 김경래 씨가 유물을 기탁했다. 이들이 박물관에 전달한 자료는 고문헌과 고지도, 민속품 등 모두 279점으로, 지역의 생활상과 역사적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요 유물 가운데 1770년 영조가 남양홍씨 홍빈에게 내린 교지는 조선 후기 지역 인물과 관련된 역사자료로 소개됐으며 1968년 화성군 매송면에서 작성된 제적등본도 함께 확보됐다. 시는 이러한 문헌자료를 조사·연구해 지역 인물과 가문의 역사, 당시의 사회·생활상을 살펴보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기증자들은 선조들의 유산이 개인의 소장품으로 남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으며 박물관이 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활동에도 기대를 나타냈다.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지역 역사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명근 시장은 "소중한 유물을 기증·기탁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랜 세월 간직해 온 유물을 시민들과 나누겠다는 뜻이 더해져 화성의 역사를 더욱 풍성하게 기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기증·기탁해 주신 유물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해 그 가치를 밝혀나가겠다"며 "전시와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지역의 역사를 가까이에서 접하고, 미래 세대도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배우고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 역사박물관은 이번에 확보한 279점의 기증·기탁 유물을 비롯해 시민들이 제공하는 지역 역사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체계적인 보존과 조사·연구를 거쳐 화성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전시 및 교육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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