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열관리 부품사 한온시스템과 현대위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120억원, 539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53억원, 518억원 대비 각각 17.5%, 3.9% 늘어난 규모다.
한온시스템과 현대위아는 전기차 배터리와 구동 장치의 온도를 조절하는 열관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열관리 시장 2위 업체인 한온시스템은 히트펌프와 전동 컴프레서 등 차량용 열공조 시스템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최근에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용 배터리 냉각 시스템 공급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 잡았다.
현대위아는 열관리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수사업부 매각을 결정하면서 열관리 시스템 육성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최근 발표한 중장기 성장 전략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올해 약 4000억원 수준인 열관리 시스템(TMS)과 로보틱스 사업의 합산 매출을 2035년 4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TMS 사업 매출은 연평균 40.4% 성장해 2035년 2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의 자체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해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중국 BYD도 올해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공개하며 급속충전 성능 경쟁에 뛰어들었다. 배터리 충전 시간을 단축하고 주행거리를 늘리는 등 완성차업체들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따라 열관리 부품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시장은 올해 268억4000만달러에서 2034년 841억1000만달러로 연평균 15.3% 성장할 전망이다. 더욱이 차량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등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어 추가 성장 가능성도 있다.
문학훈 오산대 미래전기차과 교수는 "자동차 열관리 시장은 차량 생산 대수에 비례해 성장하지만 다른 산업군까지 활용 가능성이 높다"이라며 "배터리를 사용하는 곳에는 열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관련 업체들의 성장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