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섭 청주시장, 출산·양육부터 노년까지 맞춤형 복지 확대...돌봄 사각지대 해소 추진

  • 125억원 투입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추진...2029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 34곳 확대

  • 장년층 1인 가구 350명 안부확인...통합돌봄 대상자 2027년 2000명 목표

  • 퇴원환자 중간집·위기가구 200가구 결연 추진...뇌병변장애인 생활지원 신설

이장섭 시장 사진청주시
이장섭 시장. [사진=청주시]
다함께돌봄센터 활동 모습 사진청주시
다함께돌봄센터 활동 모습. [사진=청주시]
청주시가 출산과 양육부터 장년층의 사회적 고립 예방, 노년기 의료·요양 지원까지 시민의 생애 전 과정을 연결하는 맞춤형 돌봄체계 구축에 나서며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초등돌봄 확대, 통합돌봄 전담조직 운영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로 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민선 9기 주요 복지정책으로 출산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장년층 1인 가구와 돌봄이 필요한 노인, 장애인 및 위기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생애주기별 복지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출산가정을 위한 '청주형 공공산후조리원'은 약 125억원을 투입해 1개소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출산가정에는 이용료 감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2027년 부지 확보 등 행정절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29년까지 설계와 공사를 진행해 2030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비 공모 등을 통한 사업비 확보도 병행한다.

초등학생의 방과후 돌봄 공간인 다함께돌봄센터는 2029년까지 19개소를 추가해 총 34개소로 확대하고, 2027년부터는 방학 중 오전 간식과 점심, 학기 중 오후 간식을 지원하는 '청주형 초등 틈새돌봄'을 운영할 계획이다.

가정방문 아이돌봄서비스도 제공기관을 1곳에서 2곳으로, 아이돌봄사를 288명에서 331명으로 늘려 연간 이용 규모를 15만건에서 17만건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한부모 근로자의 자녀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한 휴가비 지원도 추진하며 법정 한부모 가운데 18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근로자가 무급 자녀돌봄휴가를 사용할 경우 하루 최대 8만원씩 연간 10일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장년층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서는 2027년 50~64세 고독사 위험군 350명을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안부확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체국 집배원이 물품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와 세탁지원 연계 서비스에 각각 100명을 배정하고, 스마트플러그와 문열림센서를 활용한 비대면 안부확인서비스에는 150명을 연계한다.

노년기 돌봄 분야에서는 기존 노인복지과의 팀 단위 업무를 확대해 지난 8월 신설한 통합돌봄과를 중심으로 의료·요양·주거·일상생활 지원을 연계한다.

통합돌봄 대상자 발굴 목표는 2026년 1020명에서 2027년 2000명으로 확대하고,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노인가구를 위한 병원동행서비스 운영기관도 6곳에서 9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퇴원 후 가정으로 바로 복귀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한 '청주형 중간집'은 2027년 5월 개소를 목표로 대형병원 인근에 1개소 2실을 마련하며 연간 16명에게 30~90일간 임시 주거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에게는 방문의료와 가사·식사·이동지원 등을 연계해 퇴원 이후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65세 이상 노인가구의 일상적인 주거 불편을 해결하는 '청주 어르신 그냥 해드림' 사업도 확대되며 이달부터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시작한 시범운영을 거쳐 2027년에는 65세 이상 노인 전체로 지원 대상을 넓힐 예정이다. 형광등과 수도꼭지 교체 등 간단한 생활수리를 지원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추가로 발견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온기를 잇다 1:1 희망드림 결연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200가구를 개인·기업·단체 후원자와 연결하고, 후원금과 물품 지원뿐 아니라 정서적 지원과 안부확인도 이어갈 계획이다.

흥덕구에는 기부받은 식품과 생활용품을 이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푸드마켓 2호점을 확충해 기존 상당권역에 더해 2개 권역으로 이용 거점을 확대했다.

장애인 생활지원 분야에서는 2027년 6월부터 신변처리용품을 상시 사용하는 3~64세 뇌병변장애인 가운데 지원기준을 충족하는 약 500명에게 기저귀와 위생용품, 신변처리 자동화기기 임차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장애 특성과 생활환경을 고려한 지원을 통해 당사자와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장섭 시장은 "돌봄이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지원이 제때 닿아야 한다"며 "출산과 양육부터 장년층의 생활위기, 노년의 의료·돌봄까지 시민의 생애 단계와 생활여건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촘촘하게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초등돌봄 시설 확충 등 중장기 사업을 추진하면서 2027년부터 장년층 고독사 예방, 퇴원환자 중간집 운영, 뇌병변장애인 생활지원 등 신규 복지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통합돌봄과 지역사회 결연사업을 연계해 시민의 생활여건에 따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푸드마켓 2호점 개소식 모습 사진청주시
푸드마켓 2호점 개소식 모습. [사진=청주시]
어르신 그냥 해드림 센터 현판식 사진청주시
어르신 그냥 해드림 센터 현판식. [사진=청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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