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100일의 외교전] 4개월 만에 다시 마주앉는 트럼프·시진핑, 전 세계가 숨죽인다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한다. 미·중 정상회담이 양국은 물론 글로벌 이슈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벌써부터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전 세계를 상대로 고율 관세를 부과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은 미국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면서 관세 협상에 나섰지만 중국은 정면 대결을 택했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고 이는 미국의 주요 산업 공급망에 파괴력을 발휘했다.

이후 양국의 관세 협상이 진행됐고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무역 갈등을 일시 봉합하고 본격적인 정상 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 정상은 함께 천단공원을 산책했으며 환영 만찬 행사가 이어졌다. 다음날 중국 권부 핵심인 중난하이에서도 대화는 진행됐다.

베이징 정상회담 이후 4개월 만인 이달 시 주석은 답방 형식으로 미국을 찾는다. 중국은 아직 방문 일정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1박 2일 일정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미에 금융, AI, IT, 전기차, 배터리, 항공우주 등 주요 기업 총수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정상회담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11월 중국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과 시진핑 주석의 12월 미국 마이애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이 이어질 전망이다. 경쟁할 지점에서는 경쟁하되 협력할 부분은 협력한다는 새로운 양국 관계가 본궤도에 올라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본지는 3회에 걸쳐 △미·중 관계 △이란 전쟁 등 글로벌 이슈 △북·미 정상회담 견인 등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주요 이슈를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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