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항공사(FSC), 저비용항공사(LCC)로 양분된 국내 항공사들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탈피해 SSC(Selective Service Carrier·선택적 서비스 항공사)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성장하겠다."
이상윤 트리니티항공 대표는 6일 서울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열린 '트리니티항공 브랜드 론칭·유니폼 런웨이' 행사에서 새 비즈니스 전략으로 SSC 개념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트리니티항공 출범을 선언하며 고객에게 3가지 약속을 드리고자 한다"며 "안전과 신뢰, 고객 맞춤식 서비스, 티웨이항공의 안전과 소노그룹이 쌓은 하스피탈리티(환대) 노하우를 융합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가치는 고객의 경험 속에서 완성된다"며 "화려한 서비스가 아닌 언제나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신뢰받은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SSC는 핵심 항공 서비스를 노선과 여행 목적에 맞춰 선택적으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국내·단거리 노선은 합리적인 운임기조를 유지하고,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은 서비스 품질 향상과 함께 운임 경쟁력을 높이는게 골자다.
이를 위해 트리니티항공은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에 프리미엄 체크인카운터를 오픈했고,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항내 라운지 운영도 시작한다.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인터넷(IFC), 식사 등 프리미엄 서비스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소노트리니티그룹 인프라와 연계해 호텔·리조트·마일리지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기획중이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고환율 등으로 항공사를 둘러싼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다. 이 대표는 재무 우려에 대해 "장거리 노선 확대와 고유가, 환율 등으로 쉽지 않았지만 최대주주의 유상증자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해왔다"며 "리브랜딩 역시 재무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기존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며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신규 장거리 노선과 관련해서는 "운수권 확보와 수요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최근 운수권을 배분받은 부다페스트 노선은 내년 취항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트리니티항공은 이날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트리니티 그레이'와 '로즈골드'를 중심으로 기능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남녀 운항승무원 유니폼에는 장거리 운항의 온도 환경을 고려해 카디건을 새로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서준혁 소노트리니티그룹 회장은 "단순 사업 확장이 아닌 47년간 축적해온 서비스의 가치를 하늘길로 연결하는 자연스러운 진화의 과정으로 봐달라"며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티웨이항공의 운영 노하우를 존중하면서 소노그룹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가치로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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