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지난달 31일 금요일 부산진구 부전동 DB손해보험 부산사옥 4개 층에 대한 임대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앞서 HMM은 지난 4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본사 부산 이전 안건을 의결하고 이후 6월 20일 본점 소재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등기를 마쳤다. 이번 임시사옥 계약으로 부산 이전을 위한 물리적 기반까지 확보하면서 본사 이전 작업도 속도를 내게 됐다.
HMM이 임차를 결정한 건물은 DB손해보험 부산사옥으로 지난 2일 완공된 신축 건물이다. 지하 8층부터 지상 24층까지 연면적 4만 4769.84㎡ 규모로 지어졌다. 부산 최대 상권인 서면에 위치해 있으며 도시철도 서면역과 직접 연결돼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전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HMM은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 1동 13~21층 등 총 9개 층을 임차해 약 1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반면 부산 임시사옥은 4개 층 규모에 불과하다. 여기에 현재 부산에서 근무 중인 HMM 영업·운영 조직 100여명도 함께 입주할 것을 고려하면 수용 인원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임시사옥 확보로 HMM의 부산 이전 작업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오는 10월 대표이사 집무실 이전이 본격화되면 서울 직원 이전 규모와 지원 방안 등을 둘러싼 노사 협의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노사 간 협의는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 이전 인원과 정부 지원 방안이 정해지지 않아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단계"라며 "정부 지원 방안이 마련되면 이전 논의도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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