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잇달아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앞세워 서비스 8주년을 맞은 서브컬처 게임 '에픽세븐'의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서브컬처 역할수행게임(RPG) 에픽세븐은 2018년 8월 국내 정식 출시 이후 올해 서비스 8주년을 맞았다. 출시 5년째인 2023년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섰고 미국, 한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8주년 업데이트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30위권에 재진입하는 등 역주행까지 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스마일게이트가 운영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에픽세븐 월드아레나 챔피언십(E7WC)'이 있다. 2021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6회째를 맞은 E7WC의 초기 상금은 4만 달러였지만 현재는 10만 달러로 늘었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결승전에는 이용자 1000명이 참석했다.
e스포츠 대회를 이어가면서 에픽세븐의 팬덤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오케스트라 공연과 팝업스토어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지난해 서브컬처 행사 '아니메 x 게임 페스티벌(AGF)'에 마련된 에픽세븐 부스에도 인파가 몰렸다.
에픽세븐 e스포츠의 기반은 실시간 이용자 간 대전(PvP) 콘텐츠 '월드 아레나'다. 스마일게이트는 캐릭터 수집과 스토리 중심의 서브컬처 게임에 실시간 경쟁 콘텐츠를 접목해 장기간 운영해왔다. E7WC에서는 이용자들이 새로운 영웅 활용법과 조합을 확인할 수 있어 대회 시청이 실제 게임 플레이로 이어진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대회인 '마스터스 리그'도 신설했다. E7WC를 중심으로 운영해온 e스포츠의 참여 기회를 넓혀 보다 많은 이용자가 경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회 기간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OST를 공개하고 향후 업데이트 로드맵을 발표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E7WC는 전 세계 에픽세븐 팬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행사"라며 "올해는 마스터스 리그 신설과 오프라인 결승을 통해 e스포츠 참여 기회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E7WC는 지난 9월 12일 권역별 온라인 예선을 시작했다. 글로벌·아시아·한국·일본·유럽 등 5개 권역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리며, 본선과 결승전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4개 국어로 생중계된다. 결승전은 오는 11월 28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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