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은 총재 "AI 수요, 물가 자극 땐 정책 대응 필요"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AFP연합뉴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AFP연합뉴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물가를 자극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으로 대응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윌리엄스 총재는 9일(현지시간) 뉴욕 연은 행사에서 “AI가 물가 측면에서 공급 대비 수요에 지속적인 자극을 준다면 그냥 넘길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기본 전망보다 더 오래 이어지고 의미 있는 수준으로 높아질 경우, 통화정책이 이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AI 투자 붐이 데이터센터와 전력, 반도체, 인력 수요를 키우며 물가 압력을 높일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다만 윌리엄스 총재는 곧바로 금리 인상을 예고하지는 않았다. 그는 “상황이 더 온건하게 전개된다면 현재 통화정책은 여전히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추진하는 의사소통, 대차대조표, 인플레이션 모델 검토 전담 조직(TF)에 대해서는 “연준의 핵심 기능을 점검할 독특하고 시의적절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번 발언은 AI 투자 확대가 성장 동력인 동시에 물가와 금리 판단의 변수로 떠올랐음을 보여준다. 연준이 AI 수요가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을 흔들 수 있는지 주시하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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