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취업자, 지난달 9.8만명 감소...중동전쟁에 제조업 '직격탄'

  • 300인 미만 사업체 취업자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중동전쟁의 영향으로 중소제조업의 생산과 고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발표한 'KOSI 중소기업 동향 6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중소제조업 생산은 자동차와 고무·플라스틱 등 주요 부문에서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0.9% 줄었다.

다만, 중소서비스업은 전문·과학·기술과 도소매를 중심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4월 기준 소매판매액은 55조 8000억 원으로 전년동월과 비교하여 2.4% 증가했다. 준내구재(6.9%), 비내구재(4.2%), 내구재(3.8%) 모두 전년 동월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동전쟁의 영향으로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전월에 비해 감소했다.

지난달 중소기업 취업자는 2912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명 감소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 취업자는 5만 8000명 증가했고, 300인 미만 사업체 취업자 수는 9만 8000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6.9만 명), 정보통신업(+3.8만 명) 등은 늘었고, 제조업(-14.2만 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7.7만 명) 등은 줄었다.

4월 기준 창업기업은 9만 8216개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5%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4.0%)이 가장 많이 줄었고, 서비스업(3.9%), 건설업(2.8%) 순이었다.

앞서 중기연이 지난달 발표한 'KOSI 중소기업 동향 5월호'에 따르면,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주력 수출 제품인 화장품(21.3%), 반도체(55.6%) 등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297억 7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했다.

중기연은 "중동전쟁에 따른 에너지·원자재 비용 상승이 중소기업 경기에 가시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 안전망 강화와 같은 지원정책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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