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반도체 반등에 나스닥 상승…다우는 약보합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가 혼조로 마감했다. 지난주 급락했던 반도체주가 반등하면서 나스닥과 S&P500은 올랐지만, 다우지수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77포인트(0.16%) 내린 5만786.0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21.99포인트(0.30%) 오른 7405.73, 나스닥지수는 220.23포인트(0.86%) 상승한 2만5929.66에 마감했다.
 
시장은 지난주 기술주 급락 이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6% 뛰었다. S&P500 기술업종도 1.5% 오르며 주요 업종 가운데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주 매도세의 배경이던 반도체 고평가 우려는 이날 일부 완화됐다. 브로드컴은 2.8% 반등했다. 인텔은 구글이 2028년 텐서처리장치(TPU) 300만개 이상 생산을 맡겼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11.2% 급등했다. 마벨테크놀로지는 S&P500 편입을 앞두고 9.6% 올랐다.
 
중동 긴장은 장 초반 변동성을 키웠다. 하지만 이란과 이스라엘이 상호 공격을 중단했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는 일부 안정됐다. 다만 유가 상승 부담은 남았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헤즈볼라를 계속 공격하면 다시 대응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개별 종목에서는 애플이 1.9% 하락했다. 애플은 이날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시리 개편을 공개했지만, 주가는 발표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AI 전략이 이미 높아진 기대를 충족했는지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주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키운 만큼, 물가 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금리 경로를 가를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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