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연금포털 개선 의견 수렴…9월 개편안 확정·연말 새 단장

서울 종로구 소재 금융위원회 전경 사진금융위
서울 종로구 소재 금융위원회 전경 [사진=금융위]
금융당국이 퇴직연금 적립금 500조원 시대를 맞아 통합연금포털을 이용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 연금상품 비교·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메뉴 구성과 콘텐츠를 개선해 보다 체계적인 노후설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4일 통합연금포털을 이용자 눈높이에 맞춰 개편하기 위한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통합연금포털은 개인이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각종 연금 정보를 한곳에서 조회하고 노후 재무설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2015년 서비스 개시 이후 노후 준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간 이용자 수는 2023년 175만명에서 2024년 179만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61만명으로 전년 대비 45.8% 급증했다.

금융위는 통합연금포털이 그동안 연금사업자 중심의 정보 제공에 머물러 있었다고 보고 실제 이용자 관점에서 서비스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용자별 관심사에 따라 연금상품을 손쉽게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을 재구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내·외부 채널을 활용해 이용자 의견을 수렴한다. 금융소비자리포터와 대학생 기자단 등 내부 그룹, 연금 관련 협회와 금융회사 등 전문가 그룹, 일반 이용자 그룹이 참여한다.

개선 과제는 5단계 프로세스를 통해 발굴한다. 구체적으로 △이용자 의견 상시 접수 △심층 인터뷰 △신규 설문조사 △최근 3년간 만족도 조사 결과 분석 △우수 핀테크·공공 플랫폼 벤치마킹 등을 추진한다.

또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담당팀을 통해 이용자 의견을 상시 접수한다. 접수된 의견은 정기적으로 검토해 개편 과제에 반영할 예정이다.

오는 6~7월 온라인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연금제도 이해도가 높은 이용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도 진행한다. 최근 3년간 만족도 조사 결과를 재분석해 반복적으로 제기된 불편 사항과 미이행 요구사항도 개선 과제로 검토한다.

금융당국은 6~8월 현황 분석과 의견 수렴을 거쳐 9월 중 콘텐츠 보강, 메뉴 개편, 기능 개선 등을 포함한 개편 과제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10~11월 전산 개발을 진행한 뒤 12월 새롭게 개편된 통합연금포털을 공개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다 유용하고 편리한 통합연금포털로 개선하겠다"며 "통합연금포털 개선에 관심 있는 이용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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