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日 야마구치 꺾고 싱가포르 오픈 우승…시즌 4승

  •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 달성

  • 6월 2일 개막하는 인도네시아 오픈서 2주 연속 우승 정조준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싱가포르 오픈을 제패하며 시즌 4승을 일궈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싱가포르 오픈을 제패하며 시즌 4승을 일궈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싱가포르 오픈을 제패하며 시즌 4승을 일궈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 오픈 결승에서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대 1(21-11 17-21 21-19)로 제압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올해 1월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그리고 지난달 열린 아시아선수권에 이어 싱가포르 오픈까지 정상에 섰다.

또한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에서도 18승 15패로 앞섰다. 최근 맞대결에선 4연승을 기록 중이다.

전날 열린 준결승에서 두통과 어지럼증을 이겨내고 천위페이(4위·중국)를 꺾은 안세영은 이날도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특유의 집중력은 살아 있었다. 1세트 6대 6 동점 상황에서 연속 5점을 따내 11대 6으로 앞서 나간 그는 이후 21대 11까지 점수 차이를 벌리며 1세트를 손쉽게 가져왔다.

하지만 2세트에선 야마구치의 거센 추격에 고전했다. 특히 안세영은 17대 17로 팽팽한 동점 상황에서 야마구체에게 막판 4연속으로 점수를 허용했고, 결국 2세트를 내줬다.

마지막 3세트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1~2점 차 내외 역전과 재역전이 이어지는 양상을 흘렀다.

안세영은 16대 16으로 맞선 상황에서 야마구치에게 3연속으로 점수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무서운 집중력으로 4연속 득점을 이뤄내 20대 19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마지막 매치 포인트에서 야마구치의 범실을 유도해 내며 치열했던 우승 경쟁의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네 번째 우승을 안은 안세영은 곧바로 오는 6월 2일 개막하는 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인도네시아 오픈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을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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