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동해시장 후보인 김기하가 동해경제인연합회와 북평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간담회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 발전 구상을 제시하며 “동해의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최근 동해경제인연합회가 제시한 지역 경제현안 사전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산업·관광·항만·정주환경을 연계한 도시 발전 방향을 설명하며 지역경제 회복 의지를 강조했다.
우선 동해항 자유무역항 지정과 관련해 김 후보는 “동해항과 북평산업단지를 연계한 항만물류 체계를 강화하고 항만배후부지 확보 등 핵심 인프라를 적극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묵호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동해지방해양수산청과 강원도, 동해시, 지역경제계,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를 구성해 갈등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장기간 사업 지연으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망상1·2·3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실현 가능한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후보는 “시민들의 피로감이 큰 만큼 투자기업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에 나서겠다”며 “망상지구를 국제관광과 휴양, 비즈니스 기능이 결합된 동해시 미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핵심 산업인 동부메탈 위기와 북평공단 산업구조 전환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 지정 추진과 함께 데이터센터, 수소·신재생에너지, 물류가공산업, 친환경 소재산업 등을 적극 유치해 산업 체질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유치 전담조직 강화와 투자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관광 분야에서는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 전략을 내세웠다. 그는 “묵호에서 한섬, 망상을 연결하는 해안 관광벨트를 구축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겠다”며 “야간관광과 해양레저, 골목상권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광객 증가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지역사회에서 논의되는 통합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치 논리가 아닌 시민 삶의 질과 지역의 미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충분한 시민 공론화와 균형발전 전략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역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천곡동 고도제한과 군사·항만 주변 중첩규제, 산업단지 입주 절차 등을 꼽았다. 김 후보는 “기업과 시민의 발전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상권 공실 확대와 청·장년층 인구 유출 문제에 대해서는 좋은 일자리와 정주환경 개선을 핵심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청년창업 지원과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교육·의료환경 개선 등을 통해 사람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청년들이 미래를 꿈꾸고 정착할 수 있는 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북평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간담회에서는 북평제2산업단지 활성화와 지역기업 지원 방안도 집중 논의됐다. 김 후보는 “최근 지역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기요금 인상, 인력난, 경기침체 등 복합 위기를 겪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기업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북평제2산단과 관련해서는 “산업용지 공급이 아니라 동해항과 연계한 대한민국 동해안 수소 저장·운송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소 저장·운송 분야 앵커기업 유치와 동해항·자유무역지역 연계 산업벨트 구축, 기업 맞춤형 인허가 및 기반시설 지원, 수소산업 실증·시험 거점 조성, 정부 공모사업 및 강원특별법 특례 활용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기업 공공사업 참여 확대 방안과 관련해서는 “지역기업이 성장해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지역업체 우선구매와 공동도급 확대, 지역기업 참여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례와 규칙을 전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고 시장이 직접 기업 현장을 챙기는 현장 중심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북평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북평제2산단 활성화, 기업 지원 확대 등을 후보 측에 공식 건의했다.
한편, 김기하 후보는 “동해시는 산업과 관광, 항만과 에너지라는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실행력 있는 시정으로 시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동해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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