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기술주 차익실현에 혼조…나스닥 0.51% 하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차트를 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차트를 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기술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소폭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95포인트(0.32%) 오른 49686.1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45포인트(0.07%) 내린 7403.05, 나스닥종합지수는 134.41포인트(0.51%) 내린 26090.73에 마감했다.
 
기술주 약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S&P500 내 정보기술 업종은 0.97%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3%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1.3% 내렸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빠르게 오른 만큼 차익실현 압력이 커졌다.
 
유가와 금리 상승도 성장주에 부담이 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8.66달러, 브렌트유는 112.10달러에 마감했다. 이란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원유 수송 차질 우려가 유가를 밀어 올렸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659%까지 올라 2025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4.591% 수준으로 내려왔다. 고유가가 물가 부담을 키우고, 높은 금리가 기술주 평가 부담으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일단 미루고 협상 여지를 남겼다는 소식에 낙폭은 일부 줄었다. 합의 실패 시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시장 불안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업종별 흐름은 엇갈렸다. S&P500 에너지 업종은 1.8% 상승하며 주요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정보기술 업종은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개별 종목에서는 넥스트에라에너지의 도미니언에너지 인수 발표에 도미니언에너지가 9.4% 급등했고, 넥스트에라에너지는 4.6% 하락했다. 리제네론은 피부암 치료제 임상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9.8% 떨어졌다.
 
이번 주 시장의 시선은 엔비디아 실적에 쏠린다. AI 관련주가 최근 랠리를 주도한 만큼 엔비디아 실적과 가이던스는 기술주 반등 여부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월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 실적도 고유가와 물가 부담 속 미국 소비 흐름을 확인할 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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