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전 세계 직원 10% 감원 통보…AI 투자 확대에 조직 단순화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 소재 메타 플랫폼옛 페이스북 본사 앞에 설치된 대형 로고 사진AP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 소재 메타 플랫폼(옛 페이스북) 본사 앞에 설치된 대형 로고. [사진=AP 연합뉴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전 세계 직원을 대상으로 10% 규모의 감원 통보에 나선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맞춰 조직 구조를 단순화하려는 조치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내부 문건에서 오는 20일 전 세계 직원을 대상으로 약 10% 규모의 감원 통보를 진행할 계획을 밝혔다. 메타의 지난해 말 직원 수가 약 7만9000명인 점을 감안하면 감원 규모는 약 8000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감원 통보는 지역별로 나눠 진행된다. 로이터는 메타 인사 책임자 재넬 게일의 내부 메모를 인용해 감원 통보가 20일 시간대별로 세 차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메타는 이번 구조조정에 대해 별도 외부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조직 재편은 AI 투자 확대와 관리 단계 축소가 맞물린 조치로 풀이된다. 메타는 관리 단계를 줄이고 팀 단위의 의사결정을 빠르게 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AI 투자 확대 과정에서 추가 인력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메타가 20일 감원 통보를 시작한 뒤 올해 하반기 추가 감원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추가 감원의 규모와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메타는 2023년 ‘효율성의 해’를 내세우며 2만명 이상을 감원한 바 있다. 이번 구조조정은 당시 대규모 감원 이후 다시 이뤄지는 큰 폭의 인력 조정이다. 빅테크 업계에서는 AI 인프라와 서비스 개발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기존 인력 구조를 다시 짜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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