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10년 뒤 주행거리 90%는 AI가 운전"…자율주행 대중화 전망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0년 뒤에는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 일이 드물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율주행차의 인공지능(AI)이 주행 거리의 90%를 담당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스마트 모빌리티 서밋에 화상으로 참석해 “5년 뒤, 늦어도 10년 뒤에는 전체 주행 거리의 약 90%를 자율주행차의 AI가 운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년 뒤 직접 운전은 상당히 예외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머스크 CEO는 단기적으로도 미국 내 자율주행차 확산이 빨라질 것으로 봤다. 그는 안전 감시자 없는 자율주행차가 올해 말 미국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에서는 이미 안전 감시자 없는 자율주행차가 운행되고 있다고도 했다.
 
머스크의 단기 전망은 테슬라가 텍사스에서 운영 중인 로보택시 서비스와 맞물려 있다. 테슬라는 현재 텍사스 오스틴, 댈러스, 휴스턴에서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자체 시승 결과 대기 시간이 길거나 차량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었다"고 전했다. 일부 승차에서는 하차 지점이 목적지와 떨어진 곳으로 지정되는 문제도 확인됐다.
 
머스크 CEO의 전망은 테슬라의 사업 방향과도 맞물려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 판매 둔화 속에서 로보택시와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머스크 CEO는 “자율주행 기술이 테슬라의 기업가치를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강조해왔다.
 
다만 실현 가능성을 둘러싼 신중론도 적지 않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 CEO가 지난 10여년 동안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여러 차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지만, 상당수는 제시한 일정 안에 실현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안전과 규제도 변수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후방 카메라 영상 지연으로 충돌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테슬라 차량 21만8868대 리콜을 발표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하 웨이모도 침수 도로 진입 위험과 관련해 미국 내 로보택시 약 3800대를 리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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