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1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공동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은행의 소중한 고객인 소상공인은 민생경제의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경기 변화와 비용 부담을 직접 마주하고 있다"며 폐업·재기 과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20개 은행은 2025년부터 창업 및 폐업 소상공인 컨설팅에 뜻을 함께해 오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 여파로 폐업이 늘어나면서 컨설팅 신청자는 646명으로 목표치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누적으로는 소상공인 800명에게 컨설팅을 2100회 제공했다. 은행연합회 컨설팅 결과 경영개선, 세무요청보다 폐업전략을 요청하는 비중이 50%에 달하는 등 소상공인 경영난이 심화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27.1%)이 가장 많았고 도소매·음식업(26.3%)이 그 뒤를 이었다.
실제 내수 부진 장기화로 골목 경제의 핵심인 자영업자들이 줄줄이 가게 문을 닫고 있다. 연간 폐업자는 100만명을 돌파하며 폐업률은 9%대를 기록 중이다. 이자도 갚지 못하는 사례가 늘면서 자영업자 연체율도 높아지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올 1분기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78%로 1월 말보다 0.07%포인트 높아졌다. 개인사업자 대출을 늘리고 있는 카카오뱅크 연체율은 1.40%에 달했다.
다만 은행권 부담도 작지 않은 상황이다.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포함한 은행권의 연간 부담액은 6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창업 및 폐업 소상공인 지원이 생산적금융 전략과 맞닿아 있는 만큼 은행권은 개인사업자대출119 지원 대상, 장기분할상환 등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 회장은 "이번 공동사업의 경험과 우수사례를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해 소상공인의 자생력 제고를 뒷받침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포용금융 취지에 부합하는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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