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사과 신품종 생산단지 59ha 조성…"2030년 보급률 35% "

  • 사과 재배지 분산·품종 다양화 차원

 
농촌진흥청
[자료=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28일 지난해 22ha였던 사과 신품종 생산단지를 올해 59ha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24% 수준인 국내 육성 품종 보급률도 2030년까지 35%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재 국내 사과 재배의 69%가 영남 지역에 집중된 상태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사과 재배 적지가 북상하면서 재배지 분산과 품종 다양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신품종의 경우 소비자 사이에서 인지도가 낮고 농가가 관련 재배 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농진청은 지방자치단체, 유통업체와 협력해 군위(골든볼), 충주·포항('이지플') 등 지역 특화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생산부터 유통·판매까지 연계해 국산 사과 신품종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군위군은 현재 20ha에 껍질 색 관리가 쉬운 노란색 사과 품종 '골든볼'을 도입해 육성하고 있다. 충주와 포항은 각각 15ha, 10ha에 재배 관리가 쉬운 '이지플'을 도입해 품질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 특화 전문생산단지는 생산자, 유통업체,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체계다. 생산자는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재배해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업체는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공동 출하를 통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 지자체도 지역 특화 품종 육성으로 농업 소득 증대와 지역 인지도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농진청은 전문생산단지를 2023년 9ha에서 지난해 22ha까지 확대했고 올해 59ha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평면 수형, 기계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재해 대응 등을 골자로 하는 스마트과수원특화단지조성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육성 사과 품종 보급률을 2025년 23.8%에서 2030년 35% 이상으로 높일 예정이다. 

이동혁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센터장은 "지역 특화 전문생산단지는 신품종 특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재배 환경을 기반으로 생산과 유통을 연계하는 체계"라며 "앞으로 국산 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사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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