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루스벨트 4대 자유상' 수상···"4년간 러시아 침공 맞선 리더십 대단해"

  •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메르켈 독일 총리 등 역대 수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루스벨트 4대 자유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루스벨트 4대 자유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년 넘게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아 '루스벨트 4대 자유상'을 수상했다. 

16일 AP통신에 따르면 루스벨트 재단은 루스벨트 가문의 고향인 네덜란드 미델뷔르흐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흔들림 없는 용기와 끈질긴 인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확고하고 결연한 리더십에 최고의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상은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41년 연설에서 표현의 자유, 신앙의 자유, 결핍으로부터의 자유, 공포로부터의 자유 등 4대 자유를 주창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루스벨트 재단이 1982년부터 매해 시상하고 있다.

이 상의 역대 수상자로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 등이 있다.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기립 박수를 받은 젤렌스키는 "간밤에 러시아의 공습으로 키이우, 오데사 등에서 우크라이나 시민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며면서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전쟁범죄 책임자들을 국제법에 따라 처벌할 것도 촉구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강간범 50명을 공개 재판에 세운 프랑스 성폭력 생존자 지젤 펠리코가 '공포로부터의 자유상', 비영리 국제기구 언론인보호위원회가 '표현의 자유상', 칠레의 뇌성마비 활동가 이시도라 우리베 실바가 '결핍으로부터의 자유상'을 각각 수상했다. 신앙의 자유상 수상자는 보안을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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