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운전 혐의' 타이거 우즈, 활동 중단 선언

  • 법원에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에 무죄 주장

체포됐다가 풀려난 타이거 우즈의 머그샷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체포됐다가 풀려난 타이거 우즈의 머그샷.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 혐의로 체포된 뒤 보석으로 풀려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향후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가 처한 상황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다"며 "치료를 받고 건강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당분간 자리를 비우겠다"고 전했다.

이어 "더 건강하고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이 기간 나와 내 가족, 사랑하는 이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즈는 법원에 음주 또는 약물 운전 혐의에 무죄를 주장하면서 배심원 재판을 요청했다.

앞서 우즈는 지난달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랜드로버 차량을 몰고 가다 소형 트레일러를 연결한 픽업트럭을 추월하려다 충돌해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냈다.

우즈는 현장에서 음주측정기 검사에 응해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소변 검사를 거부해 체포된 뒤 주 법에 따라 구금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31일 마틴 카운티 보안관실이 공개한 사고 보고서에 따르면 출동한 경찰은 우즈가 사고 직후 눈이 충혈되고 풀려있었으며 땀을 흘리며 무기력하고 느린 움직임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우즈의 주머니에서는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로 분류되는 하이드로코돈 성분의 흰색 알약 두 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가 약물 운전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5월에도 자택 인근 도로에서 차를 세운 채 잠들었다가 적발됐고, 당시 오피오이드 계열 약물이 검출돼 벌금 및 보호관찰 등의 처벌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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