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내달 1일 개통 22주년을 맞는 KTX의 누적 이용객이 12억3000만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올해 기준 25만4000명으로, 2004년 개통 당시(7만2000명)에 비해 3.5배 늘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앙선과 동해선에 ‘KTX-이음’ 운행을 확대로, 전국 노선의 KTX 연간 이용객이 역대 최다인 9271만명을 기록했다.
출·퇴근 등 일상적 이동의 척도인 정기승차권 이용도 지난해 기준 486만8000건을 기록해 개통(46만7000건) 대비 크게 늘었다.
정차하는 시·군도 16곳에서 60곳으로 3.8배 가까이 늘어, 대한민국 면적의 41.1%가 KTX 수혜지역으로 확대됐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권역별로 보면 지난해 말 △동해선 강릉∼부전 간 KTX가 하루 6회(상·하 3회) 운행을 개시했고 △중앙선 KTX도 부전까지 하루 6회(상·하 3회)에서 18회(상·하 9회)로 운행이 크게 늘었다. △강릉선 청량리∼강릉 간 KTX 운행을 하루 4회(상·하 2회) 늘리고 △호남선 KTX와 일반열차 간 환승체계를 개선해 호남지역의 이동 접근성도 개선했다.
아울러 코레일은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와 외국인에 대한 교통 서비스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 2024년 2월 세계 최초로 승차권 구매와 상담을 동시에 처리하는 장애인 전용 음성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최근에는 휠체어 이용객의 열차 승하차를 돕는 신형 휠체어리프트를 개발해 지난해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부터 서울역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외국인 대상 철도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코레일은 2024년 다국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지난해 9월 지원 언어를 모두 7개로 확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서울역에 38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통번역기가 구비된 ‘트래블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코레일은 향후 고속철도 공급좌석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동력분산식 고속열차(EMU-320) 17대를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2032년 목표인 차세대 고속차량 도입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코레일은 “최근 철도와 장애인 정책, 도시공학, 관광 등 산학연 전문가 10여 명과 자문회의를 열고 차세대 고속차량의 서비스·안전 사양을 검토했다”며 “앞으로도 운영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논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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