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대이란 작전' 미군 정찰기 영공 통과 거부

미군 정찰기 U-2 사진연합뉴스
미군 정찰기 U-2 [사진=연합뉴스]
중립국 스위스 정부가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에 투입되는 미국 군용기의 자국 영공 통과를 일부 거부했다.

스위스 연방평의회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측이 요청한 군용기 영공 통과 5건 가운데 정찰기 2건을 불허하고 수송기 등 3건은 승인했다고 밝혔다. 

연방평의회는 군사적 목적을 수행하는 분쟁 당사국 항공기의 영공 통과를 금지한 자국 중립법에 따라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외무부와 국방부 등 관계 부처와 함께 추가 영공 통과 요청이 있을 경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전쟁 부상자 이송 등 의료·인도적 목적 비행은 허용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유럽에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관련해 군사 협조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과 스페인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할 당시 국제법 위반 등을 이유로 자국 군사기지를 내주지 않았다가 미국 정부와 갈등을 빚었다. 다만 메르츠 독일 총리에게는 군용기 이착륙을 허용해줘 고맙다며 "훌륭한 지도자"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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