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은 합의 내용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예정된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 이후 이란의 원유와 석유정제품 판매를 허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란산 석유 거래에 필요한 금융 거래와 운송, 보험 등 관련 서비스도 제재 면제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이번 조치가 이란이 군사적 긴장을 낮추고 후속 협상에 나오도록 유도하기 위한 초기 보상 성격이라고 평가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4일 종전 MOU에 전자 방식으로 서명했으며, 공식 서명식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이다.
합의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양측은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앞으로 60일 동안 이란 핵 문제와 대이란 제재 해제를 둘러싼 세부 협상에 들어가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단체 이란핵무장반대연합(UANI)은 이날 이란산 원유를 실은 대형 유조선이 오만만 차바하르 항구를 떠나 미국의 해상 봉쇄선을 통과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단체는 “지난 4월 미국이 이란 관련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시작한 뒤 이란산 원유 수송선이 봉쇄선을 지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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