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이 16일 “한강버스 멈춤사고로 승객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8시 25분경 잠실 선착장 인근 100m 부근에서 총 82명을 태운 잠실행 7항차 102호 한강버스가 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있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주말을 맞아 한강버스를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 모두 소중한 일상과 사정이 있으셨을 텐데, 예상치 못한 일로 큰 불편을 겪으셨을 것이다”고 적었다.
이어 “관리 감독기관으로서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부족한 부분은 신속하게 보완하겠다”며 “서울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만, 안전 문제를 정치 공세의 도구로 삼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필요한 것은 냉정한 점검과 실질적인 개선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강버스가 시행착오들을 개선해 시민의 일상에 온전하게 정착할 때까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의 이날 발언은 같은 날 오전 김민석 국무총리가 “서울시는 행정안전부와 협조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한강버스 선박과 선착장, 운항 노선의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라”는 지시에 따른 대응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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