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李 선출권력 우위론 거짓말…김현지 가장 센 권력"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무소속 최혁진 의원의 의사 진행 발언을 듣다 최 의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최혁진 무소속 의원의 의사 진행 발언을 듣다 최 의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선출권력 우위론'을 비판했다.

나 의원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통령의 선출권력 우위론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비선출 권력인 김현지 실장이 가장 센 권력 아닌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강훈식 비서실장까지 바보 만들고 있다는 게 사실인가. 대통령까지 쥐락펴락 하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 비서실 인선이 뒤바뀐 배경, 산림청장 인사 과정에서 드러난 성남 라인 인맥, 국장급 인사 개입설은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며 "이 대통령의 권력과 경제 영향력 옆에는 언제나 김 실장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이쯤되면 이재명-김현지 경제권력 공동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나 의원은 "김 실장이 내각 구성과 중앙부처 인사까지 깊숙이 개입하고, 국정 전반을 주무른다는 의혹이 잇따르고 있지만, 국민 검증은 요리조리 피하며 대통령실 요직 자리 쇼핑을 하며 도피 중이다. 김 실장을 끝까지 국정감사 불출석 시키면서 비호한다면, '이재명-김현지 경제권력 공동체', '강훈식보다 김현지 권력서열 전도', '김현지 절대파워'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김 실장은 지난달 29일 청와대 총무비서관에서 제1부속실장으로 보직을 갑작스레 옮겼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국정감사 출석 의무를 피하기 위한 꼼수 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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