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25] 현대차 "콘셉트 쓰리, 유럽 성장 원동력 될 것"

  • 자비에르 마르티넷 유럽권역본부장 인터뷰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자동차 유럽대권역장 겸 유럽권역본부장이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루트비히 거리의 IAA 오픈 스페이스 부스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성진 기자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자동차 유럽대권역장 겸 유럽권역본부장이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루트비히 거리의 IAA 오픈 스페이스 부스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성진 기자]
"현대자동차는 유럽에서 다양한 하이브리드 및 전동화 모델을 지속 선보일 것입니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대권역장 겸 유럽권역본부장은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루트비히 거리의 IAA 오픈 스페이스 부스에서 소형 전기 콘셉트카 '콘셉트 쓰리'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마르티넷 본부장은 발표 후 국내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럽 시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유럽 자동차 시장은 규제 강화로 차량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장벽이 높아지며 수요 둔화 현상이 나타나는 등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독일은 유럽 최대 시장인 만큼 경쟁도 가장 치열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는 이것을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유럽 고객이 현대차를 선택한 이유가 20년 전에는 가격이었다면, 현재는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이라고 자신했다.

이번에 공개한 콘셉트 쓰리에 대해서는 "2026년 봄에 출시할 예정이며, 그 시점에 공식명도 발표할 것"이라며 "지난 15년을 바라보면 현대차는 유럽에서 성장해 왔으며, 콘셉트 쓰리는 더 나아갈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콘셉트카를 오픈 스페이스에서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IAA는 대중과 집적 접촉하는 기회인 만큼 고객에게 콘셉트카 체험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이에 부스도 큰 규모로 설계해 존재감을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IAA 오픈 스페이스는 지난 2023년 행사부터 마련된 전시 공간으로, 4년 만에 'IAA 모빌리티'에 복귀한 현대차는 오픈 스페이스에 처음으로 부스를 마련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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