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식품업계, '오징어게임3' 팝업·에디션 출시로 특수 노린다

핑크솔져가 GS25에서 선보이는 오징어게임 시즌3 컬래버 상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25]

유통·식품업계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와 협업한 팝업스토어와 신상품을 선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다음달 6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넷플릭스 주관 팝업 내 전시 공간에서 협업 신상품을 선보인다.

GS리테일은 넷플릭스 공식 파트너사로서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시즌3 협업 마케팅에 나서는 것이다. 협업 신상품으로는 대표 캐릭터 영희와 새롭게 등장한 철수를 활용한 '영희철수 렌티큘러 T머니 교통카드'와 2m 길이의 줄넘기 젤리, 달고나 쫀득쿠키 등이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콘텐츠와 협업을 통해 편의점을 넘어선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유일하게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오징어게임 시즌3 팝업스토어를 연다.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와 센텀시티 지하 2층 하이퍼스테이지에 마련되는 1차 팝업스토어에서는 다음달 10일까지 오징어게임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강남점 팝업스토어 입구에서는 영희와 철수가 방문객을 반기고 센텀시티 팝업스토어 중앙에서는 핑크가드 복장의 마네킹이 고객을 기다린다.

다음달 18∼31일에는 대구신세계와 타임스퀘어점에서 팝업이 이어진다.
 

하이트진로, 테라·참이슬 오징어게임 에디션 제품 이미지 [사진=하이트진로]

식품업계에서는 하이트진로의 대표 맥주·소주 브랜드 테라와 참이슬이 오징어게임 시리즈와 손 잡았다. 하이트진로는 영희, 철수, 핑크가드를 모두 담은 라벨 디자인을 테라 오징어 게임 에디션에 적용했다. 또 참이슬(360ml 병 제품) 로고의 ‘ㅁ,ㅇ,ㅅ’에만 핑크 색상을 입혀 핑크가드의 등급을 상징하는 원형, 삼각형, 사각형을 형상화했다.

이외에도 오징어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4종(영희 게임기·테라 컬러잔·참이슬 컬러잔·머리끈)을 선보였다. 테라·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은 6월 4주차부터 전국 가정 채널과 일반 음식점, 술집 등 주류 판매 업소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가격은 기존 테라, 참이슬과 동일하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이번 협업은 소비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