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삼성에스디에스 클라우드·AI 수혜 본격화…목표주가↑"

삼성SDS 본사
[사진=삼성SDS 본사]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삼성에스디에스의 투자의견을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3만원으로 27.8% 상향 조정했다. 클라우드 중심의 실적 개선과 함께 시장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2분기 물류 사업부 매출은 1조8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됐지만,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6957억원으로 전년 대비 25.1% 늘어나며 실적 견인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삼성에스디에스의 실적은 매출 3조5170억원, 영업이익 2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6.3% 증가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클라우드 부문의 높은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와 MSP(관리형 서비스)가 모두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을 가속하는 점과 GPU 수요 확대가 향후 성장을 이끌 주요 동력으로 꼽혔다.
 
정 연구원은 “2024년부터 본격화한 금융 및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이전이 시작됐으며 향후에도 행정안전부와 대법원 등 주요 공공기관들에서 발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도 동탄 데이터센터의 GPU 설치 및 가동이 시작되면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주주환원 확대 또한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정 연구원은 “ROE(자기자본이익률)를 현재의 8%에서 12%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주주환원 정책과 투자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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